안녕하세요 저는 인천에 거주하고 있는 26세 남자입니다.
제가 상담을 드리고자하는건 제목대로 특정공포와 제 성격문제인데요.
물론 두가지가 서로 연결되는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제 공포의 대상은 제가 취미로 배우는 운동이 있는데요.기계체조(아크로바틱)입니다.
음.. 하기전에도 몰랐지만 하다보니 제가 겁이 많다는걸 인정하지 않을수 없더라고요
다른사람보다 심각하게 심하네요.
특히 제가 눈으로 볼수있고 땅에 붙어있는건 어떤동작이든 겁을 먹지 않지만
공중으로 몸을 띄워야하고 제가 눈으로 볼수 없는 동작들은 너무 무섭습니다.
예를 들자면, 뒤공중 돌기라는 동작(인터넷검색으로 쉽게알수있음) 을 배운다하면
보조자가 있어도 너무 무섭습니다. 하지만 시간이지나면 다른사람처럼 어떻게든 적응은되요.
다만 혼자서하려면 너무 무섭습니다. 그걸 도저히 극복하지 못하겠어요.
저는 그게 너무 심해서 기본기도 몇개월 열심히했고 가르치시는 분이라 다른분들도 이제
기본기가 되서 혼자서할수 있다고 절대로 안다치고 할수 있다고 하고, 저 자신도
이론상으로 머릿속으로는 그걸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보조자가 손으로 대는척만해도 할수 있으나 보조자가 없고 하면 도저히 못하겠습니다. 하려고하면 심장으로부터 강한
저항이 온몸으로 전달되어 순간 몸이 굳어버립니다. 아무리하려고 해도 몸의 강한 저항으로 제가 제자신을 통제하는게 불가능해져 버립니다...
겁을 안먹는다면 절대로 다치지않고 안전할것을 저는 겁을 먹어서 오히려 위험하게끔
만들어 더더욱 불안하고 무섭습니다. 비록 취미로 하는것이지만 저는 어릴때부터 동경해오던 운동이고 죽기전에 꼭 하고 싶은 운동이라 절대로 포기하고 싶지않은데 이런제 모습이 너무 우울하고 한심하고 속상합니다.
사실 이런 것에 고민하는걸 다른사람들은 100이면 100이해하지 못할것이기에
다른사람들에게 이런 고민을 말한적은 없습니다. 일반적인 사람들에게는 너무
생소한것이라 이해할리도 이해할려하지도 않을 테니깐요.
아무튼, 다른사람들은 겁을 먹어도 다들 극복하고 다 해나가는데 전 그렇게
오래해도 겁때문에 발전을 못하는 제가 너무 싫습니다.
그래서 저는 처음에 자기최면으로 내자신을 통제할수 있다면 도움이 되지않을까해서
최면을 배우려했습니다.
그런데 최면에 대해 살펴보니, 제게도 그런 원인이 십중팔구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드네요. 이것이 제 어릴적경험인지 전생의 경험인지는 알수 없지만 분명히 원인이 있고
이 부분을 해결할수 있을거 같다는 기대가 들어요...
그리고 제가 성격이 소심하고 매우 예민하고, 좀 신경질적이며 자주 우울합니다.
그러다가도 언제그랬냐는듯이 기분이 괜찮아지기도하구요..
운동할때도 예민한 성격때문에 조금만 상황이 바뀌어도 예를들자면,
위치가 동작을 하려는곳의 위치가 조금이라도 바뀌거나 누군가
나를보는 시선을 느끼거나, 어떤소리가 거슬린다던가 등등의 현상이 생기면
제 몸이 강하게 저항을 하여 제가 제 자신을 통제하기가 힘들어집니다.
제 무의식 속의 공포를 이겨내고 과감하고 자신감있게 하고 싶어도
이부분이 해결만 된다면 운동뿐만 아니라 많은 부분에서 적용될거 같아요.
여기 게시판을 보니 어떤 남자분이 소변을 볼때 주변에 사람이 있으면,
단한명이라도 있으면 소변을 볼수 없다하였는데.. 저도 그래요 아주 어릴때부터 그랬어요.
어릴때는 도시락도 못먹었어요. 먹으려면 토할거같고 남의집의 음식도 못먹을정도였죠.
음식부분은 지금은 극복 하였고 문제되지는 않습니다만 어릴때부터 그런식으로 매우
예민하였어요. 그리고 중학교때는 어려서 몰랐었지만 나중에 알고보니 제가 그때
힘겨웠던 시절 우울증이라는 병을 앓았더라구요.
아주 어릴적부터 늘 우울한 감정이 따라다니고 날 힘들게 하였었는데
중학교1학년때는 그게 너무 심했었고 정말 힘들었었어요..
그게 아직도 그런증상이 남아있어서 안좋은 일이 생기거나 속상하면 쉽게 우울해져요.
다행이 중학교때만치 심하지는 않지만요. 그리고 제가 남들앞에서 좀더 당당하고
자신감있게 살고 싶어요. 제가 하려는일이 사람들 앞에 서야하는 일이기 때문에
반드시 극복해야 할 부분이에요. 소수의 사람들일때나 친한사람들일때는 상관없는데
사람들이 많아지거나 잘모르는 사람들이면 낮가리는 성격이라그런지 좀 그러네요.
어쩌다가보니 말이 길어졌네요. 이런 제 문제점들이 치료/ 개선이 가능할까요??
만약 가능하지 않다해도 담담하게 받아들일 테이니 가능의 여부를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기대를 한다고해도 전문가의 입장에서 봐야 가능한지 아닌지
아실수 있으리라 생각하네요
최면을 하려면 비용이 비싸다하였는데 제가 경제적으로 좀 어렵기때문에
확실하지않다면 할수가 없어요. 다른건 몰라도 공포부분이라도 해결가능하다면
좋겠네요.
확실히 치료/개선이 가능하다면, 어떻게해서 비용을 마련하여 시작하고 싶네요.
내용이 두서없이 길었는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비용은 어떻게되는지(횟수 등), 그리고 홈페이지보니 대전에
위치이던데 인천이나 서울권에서는 상담치료가 가능한지 대전에서만 가능하다면
주말에도 가능하신지도 궁금하네요.
답변 부탁드립니다